지식 밀반입기/잉여의 도서관

“사흘이 뭐야?” 어른도 헷갈리는 단어들, 나만 몰랐던 건 아니겠죠?

골든하비스트 2025. 4. 21. 08:00

 

 

 

안녕하세요 여러분 :)

요즘 ‘성인 문해력’ 이야기가 뉴스나 유튜브에 자주 보이더라고요.

솔직히 저도 그랬어요. ‘각주?’, ‘사흘?’, ‘바야흐로?’ 듣긴 했지만 정확하게 아냐고 물으면… 글쎄요?

 

 

그래서 오늘은 저처럼 조용히 헷갈렸던 단어들,

그중에서도 초등학생도 배우는 단어인데 어른이 돼서 더 낯설어진 단어들을 한자리에 모아봤어요!


 

 

📝 어른이 되니까 더 헷갈리는 단어들 모음

 

📌 사흘

: 그냥 ‘3일’이에요.

(예: 사흘 연휴 = 3일 동안 쉬는 날)

 

📌 을씨년스럽다

: 분위기나 날씨가 너무 쓸쓸하고 기분이 가라앉을 때

(예: 을씨년스러운 골목길)

 

📌 미덥다

: 믿을 수 있어서 든든한 느낌

(예: 너만은 정말 미더워)

 

📌 닷새

: 5일

(예: 닷새 동안 여행 다녀왔어)

 

📌 시나브로

: 조금씩, 천천히라는 뜻

(예: 시나브로 좋아하게 됐어)

 

📌 심심한 사과

: 가볍게가 아니라 진심으로 깊은 사과

(예: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)

 

📌 금일

: 오늘

(예: 금일 회의는 3시입니다)

 

📌 바야흐로

: 바로 지금! 어떤 일이 막 시작될 때

(예: 바야흐로 여름의 시작)

 

📌 오금

: 무릎 뒤쪽 접히는 부분

(예: 오금이 저리다 = 너무 무서워서 다리가 후들거릴 때)

 

📌 명일

: 내일

(예: 명일 오전 중으로 제출 바랍니다)

 

📌 대관절

: 도대체, 왜! 라는 느낌의 옛 표현

(예: 대관절 그걸 왜 그렇게 했냐!)

 

📌 샌님

: 소심하고 약해 보이는 남자를 놀릴 때 쓰는 말

(예: 저 샌님 같은 말투는 뭐야 ㅋㅋ)

 

 


 

🤔 왜 이런 단어들이 어렵게 느껴질까요?

 

사실 ‘문해력’이라는 게 단지 책을 읽는 능력만 말하는 건 아니에요.

내가 접한 말을, 문맥 속에서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써보는 능력까지 포함돼요.

 

근데 요즘 너무 짧은 글만 접하다 보니,

이런 단어들은 우리가 책이나 뉴스, 공문서처럼 ‘길고 딱딱한 텍스트’를 읽을 때만 보게 되잖아요.

그래서 오히려 어른이 된 지금 더 낯설게 느껴지는 거예요.

 


 

💬 나만 그랬던 거 아니니까, 우리 같이 알아가요!

 

혹시 친구랑 대화하다가 “사흘 뭐였지?” 하고 창피했던 적 있어요?

괜찮아요. 문해력은 누구나, 언제부터라도 키워갈 수 있는 능력이에요.

 

오늘처럼 단어 하나씩 다시 확인해보고,

조금씩 차곡차곡 쌓아가면 언젠가는 당당해질 수 있어요 :)